혈관 건강 해치는 호모시스테인, 해결 방법은? 비타민 B6, B9, B12

호모시스테인의 영향

호모시스테인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혈관 내피 세포를 손상시켜 동맥경화를 유발하거나 신경섬유의 보호막인 수초를 손상시킵니다. 체내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높으면 동맥경화, 심장질환,  뇌졸중, 말초혈관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비타민 B6(피리독신), B9(엽산), B12는 호모시스테인을 메치오닌과 시스테인으로 전환시켜 체내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감소시킵니다.  

 

 

비타민 B6 (피리독신) 효능

비타민 B6는 인체 내 피리독신(pyridoxine), 피리독살(pyridoxal), 피리독사민(pyridoxamine)의 3가지 형태로 존재합니다. 이들의 효과는 동일하며 이 중 피리독신 형태로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피리독신은 간에서 피리독살인산으로 전환되어 단백질 대사 및 헤모글로빈 합성에도 관여하며, 심혈관 질환 위험인자인 호모시스테인을 메치오닌과 시스테인으로 전환시킵니다. 

 

또한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대사, 신경전달물질의 합성 등에 관여하며, 피부, 점막, 신경 기능을 유지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비타민 B6는 빈혈, 구각염, 구순염, 습진, 피부염, 경구약 복용 중 우울증, 월경증후군 등에 사용이 승인되었습니다.

 

비타민 B6 결핍 증상

비타민 B6의 부족은 다른 비타민 B군 부족과 함께 나타나는 경향이 많고 증상을 완전히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초기에는 피곤, 짜증, 여드름, 피부염, 불면, 우울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해지면 구강병변, 말초신경병증과 철적모구성 빈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알코올 중독이나 심한 설사, 흡수장애 증후군 등의 질환을 앓고 있거나 당뇨 환자인 경우 비타민 B6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경구용 피임약을 복용 중인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이 위장관에 영향을 미쳐 비타민 B6의 흡수가 저해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 B6 과량 복용

비타민 B6의 1일 최대 섭취량은 100mg으로 수용성이지만 과량섭취 시 말초신경장애, 감각 이상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00mg 이상의 고용량에서는 프로락틴을 저해한다는 보고가 있지만 임산부용 비타민에는 1~10mg 정도 함유되어 있어 안심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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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B9(엽산) 효능

비타민 B9(엽산)은 테트라히드로폴산(tetrahydrofolic acid, THF)의 전구체로 퓨린과 피리미딘 합성의 조효소로 기능합니다. 엽산은 비타민 B12와 협력하여 적혈구 생성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비타민 B6, 12와 함께 호모시스테인의 농도를 감소시켜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을 낮춥니다. 또한 각종 신경전달물질 합성에 필수 영양소로 우울증 불면증, 공황장애, ADHA, 틱장애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태아의 신경관 결손, 심장 기형 등 각종 선천성 기형 예방효과가 있으며 임산부의 태반형성 및 태아 성장에 필수 영양소 입니다. 또한 임산부의 빈혈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임신을 계획 중인 모든 여성들은 임신 3개월 전부터 엽산 보충이 권장됩니다. 식품 속 엽산은 흡수율이 낮아 보충제를 통해 1일 최소 0.4mg의 엽산을 복용하도록 권장됩니다. 

 

비타민 B9 결핍증상

엽산은 세포대사와 세포 주기에 관여해 임신, 수유기, 유년기에 요구량이 증가됩니다. 또한 감염, 용혈성 빈혈, 감상선 기능 항진증과 같이 대사 항진상태에서도 요구량이 증가되어 결핍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엽산이 결핍되면 세포분열과 단백질 합성에 장애가 생겨 구내염,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거대적아구성 빈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거대적아구성 빈혈은 비타민 B9, 12 등이 결핍으로 인한 DNA 합성 장애가 나타나는 빈혈 증상입니다. 새로운 DNA를 형성하지 못한 채 미성숙한 거대적아세포를 형성하는 질병입니다. 

 

비타민 B9 과량 복용

엽산은 수용성이고 신속히 배출되어 독성이 없습니다. 한가지 주의사항이 있다면 엽산을 과다 섭취할 경우 비타민 B12 부족에 의한 빈혈이 가려져 비타민 B12 결핍에 대한 진단이 방해될 수 있습니다.

 

활성형 엽산 추천

천연 엽산과 활성형 엽산 모두 섭취 후 MTHFR 효소에 의해 활성형인 5-MTHF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의 70% 정도는 MTHFR 효소와 관련된 유전자 다형성(polymorphism)으로 섭취한 엽산을 온전히 활성형으로 전환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합성 엽산 섭취 시 미처 전환되지 못한 UMFA(Unmetabolized Folic Acid)는 인체 내에서 오히려 독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활성형 엽산은 인체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5-MTHF 형태로 전환장애로 인한 엽산 결핍을 예방할 수 있고,  UMFA를 형성하지 않아 안전합니다.

 

또한 활성형이기 때문에 엽산 과다 섭취 시 발생할 수 있는 비타민 B12 결핍 진단을 방해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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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B12 효능

비타민 B12는 코발트 원자를 포함한 복잡한 구조의 수용성 비타민이며, 활성형은 메틸코발라민과 5-데옥시아데노실코발라민입니다.

 

비타민 B12는 모든 세포에 존재하지만 특히 골수, 중추신경계, 위장관에 다량 존재합니다. 핵산 합성 및 대사,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의 대사에 관여합니다.

 

비타민 B12는 엽산과 함께 메틸레이션 반응과 세포분열에 관여합니다. 비타민 B12는 엽산으로부터 메틸기를 얻고 그 메틸기를 다시 호모시스테인에게 주어 메치오닌으로 대사 합니다. 따라서 비타민 B12가 부족해지면 엽산도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비타민 B12 결핍 증상

비타민 B12가 부족할 경우 적혈구 성숙에 필요한 DNA를 합성하지 못해 거대적아구성 빈혈인 악성빈혈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신경세포의 형성과 기능 유지에도 관여하고 있어 결핍 시 신경통, 요통, 어깨결림 등 말초신경장애를 유발하기 쉽습니다. 

 

비타민 B12는 음식 중 단백질과 결합한 상태로 존재해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채식주의자들에게 결핍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또한 당뇨약 중 메트포르민을 장기 복용할 경우 비타민  B12 흡수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B12는 체내에 흡수되기 위해 위산 및 위액에 포함된 내인자가 필요한 데 위산 분비 기능이 저하된 경우, 위산분비억제제를 장기 복용하는 경우 비타민 B12 흡수 불량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결핍 증상은 엽산 결핍 증상과 유사하며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를 가진 기관에서 결핍증이 주로 나타납니다. 피로, 쇠약감, 식욕부진, 구내염, 설염, 빈혈, 신경장애 등이 있습니다.

 

비타민 B12 과량 복용

비타민 B12는 과량 복용해도 독성이 나타나지 않아 1일 최대 섭취량은 정해진 부분이 없습니다.

 

 

 

[내용출처 맞춤OTC 선택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