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B5 판토텐산 효능

비타민B5(판토텐산)

비타민B5는 판토텐산이라고도 불리며, 동물의 물질대사에 필수적인 비타민입니다. 자연계에 널리 존재하는 물질로 모든 식품에 널리 존재하며 장내 미생물에 의해서도 합성됩니다.

 

 

판토텐산 기능

판토텐산은 조효소의 구성요소로 다양한 생리활성에 필수적입니다. 특히 인체 기능 유지에 필요한 필수 조효소인 코엔자임 A(CoA)와 지방산 합성요소의 일부인 아실기 운반 단백질(ACP)을 구성하는 요소입니다.

 

CoA은 판토텐산, 아데노신, 시스테인이 결합하여 이루어집니다. 포도당 대사나 지방산 산화를 통해 생성되며 CoA는 에너지 생산 과정인 TCA회로에 관여하여 포도당, 아미노산, 지방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세틸콜린, 멜라토닌, 콜레스테롤, 성호르몬과 같은 스테로이드호르몬, 필수지방산, 헤모글로빈 등의 합성에 관여하며 간에서 약물과 독소의 대사에도 필요합니다. 

 

 

판토텐산 결핍

판토텐산의 1일 최적 섭취량은 100mg이며 과량의 판토텐산 섭취로 인한 이상반응이 거의 없어 상한섭취량은 별도로 설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판토텐산은 대부분의 식품에 함유되어 있어 결핍될 우려가 거의 없으나 알코올 중독자의 경우 결핍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부에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부신에서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호르몬이 방출됩니다. 판토텐산은 대사 과정을 거쳐 Acetyl CoA가 되고 콜레스테롤을 만나 코르티솔로 합성됩니다.

 

판토텐산이 체내 풍부하면 스트레스에 대항할 수 있는 호르몬을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 점이 판토텐산이 '항 스트레스 비타민'이라고도 불리는 이유입니다.

 

판토텐산이 결핍되면 스트레스에 취약해져 면역반응 저하, 식욕부진, 만성피로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소화관 궤양, 복통, 지각 이상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판토텐산 의약품, 영양제

판토텐산 두분자가 cysteamine에 의해 결합한 pantetine의 콜레스테롤 저하 활성이 발견되어 화농성 여드름에 고용량의 판토텐산을 사용하거나 탈모 예방을 위해 샴푸나 두피 외용제에 첨가되기도 합니다.

 

판토텐산의 전구 비타민인 판테놀(panthenol) 이성질체 중 생물학적 활성을 띠는 D-판테놀은 피부 재생과 습진 개선 효과가 있어 외용제 성분으로 사용됩니다. 신생아의 기저귀 발진, 보습제, 점안제, 비강 보습제 등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뛰어난 피부 재생효과로 최근에는 피부 문신 후 회복을 위해 D-판테놀 함유 의약품을 많이 찾는 편입니다.

 

경구용 판토텐산은 주로 판토텐산 칼슘 형태로 다른 비타민과 함께 일반의약품 복합제로 출시되어 있습니다. 약용 효모 등과의 복합제로 탈모 및 손발톱 발육 부진에 사용되기도 하며 밀크씨슬과의 복합제로 만성 간질환 보조제로도 사용됩니다.

 

 

판토텐산 메가도스

현대인들의 만성피로는 부신피로증후군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신피로증후군은 계속되는 스트레스 자극에 의해 코르티솔이 고갈되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따라서 부신피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코르티솔이 충분히 분비되어야 합니다.

 

부신피로증후군 치료의 핵심은 코르티솔 분비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항 스트레스 비타민'인 판토텐산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일반인의 1일 최적 섭취량은 100mg 이지만 이는 건강에 문제가 없을 경우입니다. 부신피로증후군 치료를 위해서는 1일 1500mg의 고용량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판토텐산이 정상적으로 활성을 띨 수 있도록 비타민 B6, 비타민 A, 엽산, 비오틴 등을 함께 보충해 주면 더욱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