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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약품 정보

고지혈증 치료제 반드시 저녁에 먹어야 하나요?

by 척척약사 2023.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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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고지혈증은 혈액 내 지질 성분이 증가한 상태를 말하며, 지질성분에는 LDL, HDL, 중성지방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콜레스테롤은 총 콜레스테롤로 200mg/dL 미만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240mg/dL 이상인 경우 고지혈증에 해당합니다.

 

금식 후 채혈했을 때 총콜레스테롤 200mg/dL, LDL-콜레스테롤 130mg/dL 이상, 중성지방 150mg/dL 이상인 경우 고지혈증으로 진단됩니다.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지방질 성분으로 신체의 기능을 돕는 호르몬이나 소화에 필요한 담즙산, 비타민 D 등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물질입니다.

 

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기름이 물에 녹지 않는 것처럼 혈액 속에 녹지 않기 때문에 혈관벽에 쌓여 동맥경화증이나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이라 해서 모두가 해로운 것은 아니며,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HDL-C)은 오히려 수치가 올라갈수록 심장질환의 위험성을 낮추어 줍니다.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은 혈관에 쌓이면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나쁜 콜레스테롤입니다. 

 

중성지방도 우리 몸에서 합성되고 음식을 통해 섭취되기도 합니다. 비만, 운동부족, 흡연, 과도한 알코올 섭취, 고탄수화물 식이 등에 의해 증가할 수 있으며, 심장질환의 위험성을 증가시킵니다. 

 

 

콜레스테롤 정상 수치

콜레스테롤 정상 범위
콜레스테롤 정상범위. 삼성서울병원

 

 

고지혈증 원인

식생활 습관, 운동 부족, 비만이 주 원인이 되며, 당뇨병, 신장병, 간장질환 등과 같은 기저질환이나 복용하는 약제 등에 의해 고지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유전적 원인에 의해서도 고지혈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 치료제 종류별

약리기전, 복용법, 주의사항 및 부작용

 

1) Statin 계열

고지혈증의 1차 치료제로 Stain 계열이 주로 사용됩니다. 본인이 복용하고 있는 고지혈중 약 중 -스타틴이라고 끝나는 성분이 있다면 이 계열에 해당합니다.

 

Statin계열은 콜레스테롤의 합성에 관여하는 HMG reductase라는 효소를 억제하여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저해함으로써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 합성은 자정에서 새벽 2시 사이에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져 최대 효과를 나타내려면 반드시 저녁에 복용해야 한다고 알고 계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약효 지속 시간에 따라 다르며 과거에 출시된 심바스타틴, 플루바스타인, 로바스타틴 등은 약효시간이 짧은 관계로 저녁에 복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후 출시된 아토르바스타틴, 프라바스타틴, 피타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심바스타틴 서방정 등은 시간에 관계 없이 하루 중 아무 때나 복용가능하며, 오전에 복용해도 괜찮습니다.

 

statin 계열 약물 복용 시 주의해야 할 음식이 있는데, 바로 자몽과 자몽주스 입니다. 자몽주스는 statin 약물들의 간 대사를 억제하여 약물의 혈중농도를 증가시켜 이상반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statin 계열 복용 시 나타날 수 있는 흔한 이상반응은 복통, 변비, 설사, 소화불량 등이 있으며 소변색이 어두워지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근육통이 생기고 오래 지속될 경우 의사의 진료를 보도록 합니다.

 

2) Fibrate 제제

이 계열에 속하는 약물들은 fenofibrate, fenofibric acid, gemfibrozil 등이 있습니다. 간에서 중방지방 합성을 억제하여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감소시킵니다.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에 단독 또는 스타틴과 병용해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약물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fenofibrate는 식후 즉시 복용을 권하며, gemfibrozil은 식전 30분 복용을 권장합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소화장애이며 낮은 빈도로 근육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Ezetimibe

Ezetimibe는 콜레스테롤이 소장 세포로 재흡수되는 것을 방해하여 혈중 LDL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statin 계열과 병용하여 추가적으로 LDL 수치를 감소시키기 사용됩니다.

 

최근에는 statin계열과 ezetimibe의 복합제형이 출시되어있습니다. 흔한 이상반응으로는 복통, 설사, 부글거리는 등의 위장관 증상이 있습니다.

 

4) 오메가3

오메가 3 지방산은 중성지방을 낮추는 효과가 좋으며 과민반응 외에 특별한 금기사항이 없습니다. 지질성분이기 때문에 식후 복용했을 때 흡수율이 올라갑니다.

 

5) 콜레스티라민

콜레스티라민은 담즙산 수지로 담즙산이 소장 내에서 재흡수되는 것을 막습니다. 담즙산이 재흡수되지 않으면 간에서 담즙산을 생성해야 하는 데 이때 콜레스테롤이 소모되므로 혈중 콜레스테롤이 감소하는 효과를 보입니다. 

 

그러나 콜레스티라민은 중성지방을 증가시킬 수 있어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환자에게는 추천되지 않습니다. 또한 장에 머무르면서 약효를 내기 때문에 가스가 차고 변비가 생기는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출처]

고지혈증 치료제 복용시간 확인하세요. 의약품 안전사용 매뉴얼. 의약품안전나라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가족들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정상인가요?. 건강이야기. 삼성서울병원

이상지질혈증의 약물요법. 팜리뷰. 약학정보원 학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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