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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정보

약국 변비약 종류, 효과, 복용법, 추천

by 척척약사 2023.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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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란?

정상적인 배변의 횟수는 하루 3회부터 주 3회까지 광범위하게 인정됩니다. 개인마다 편차가 크기 때문에 배변의 변화 정도에 주목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려우며 일반적으로 배변 횟수가 주 3회 이하인지, 잔변감 여부, 배변 횟수 감소, 변의 딱딱함 정도 등을 고려하여 판단할 수 있습니다.

 

 

팽윤성하제-차전자피

팽윤성 하제는 스스로 수분을 흡수하여 변의 부피를 크게 해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함으로써 배변 횟수를 증가시키는 약물입니다. 대표적인 성분으로 차전자피가 있으며 관련 제품으로는 아기오과립, 굿모닝에스과립, 아락실과립 등이 있습니다.

 

 

차전자피 효과

생리현상과 가장 유사하게 배변을 촉진하고 이상반응이 적은 편이기 때문에 변비의 1차 선택약으로 고려됩니다. 변의 양을 늘리는 효과가 있어 가늘고 약한 변이 나오고 잔변감 있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입니다.

 

또한, 다이어트로 식이량을 과도하게 줄여 충분히 생성될 만한 양의 식이를 하지 않게 되면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차전자피와 같은 팽윤성 하제로 변의 양을 늘려 변비를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보통 12~72시간까지 소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급하게 변비를 해결해야 하는 분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차전자피 복용 시 주의사항

 차전자피는 수분을 흡수해야 약효를 나타내므로 반드시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맥주컵 기준으로 2잔 정도 (총 400ml) 정도의 물의 양을 함께 복용해야 합니다.

 

다른 약물의 흡수를 저해할 수 있어 복용 간격을 1~2시간 정도 두고 복용을 해야합니다.

 

차전자피는 식이섬유의 일종이기 때문에 장 내 가스 생성이 증가될 수 있습니다. 소장 내 세균 과다증식증(SIBO) 등의 증상을 겪고 있는 경우 가스 생성으로 인한 복부팽만, 복통 등이 유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삼투성하제-락툴로오스(Lactulose)

차전자피와 같은 팽윤성하제가 효과가 없을 경우 삼투성 하제를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삼투성 하제는 체내로 흡수되지 않는 이온 또는 분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성분으로 락툴로오스가 있으며, 경구 복용 시 위장관에서 거의 흡수되지 않고 결장에 도달해 효과를 나타냅니다. 관련 제품으로는 듀락칸이지시럽, 장쾌락 시럽 등이 있고  장쾌락 시럽은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락툴로오스 효과

장내 삼투압을 증가시켜 직장 내부로의 수분 유입을 증가시킵니다. 대변의 부피를 늘리고 부드럽게 만들어 배변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락툴로오스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로도 활동해, 프리바이오틱스 유산균 제제와 함께 복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보통 아침 식전에 경구투여하며, 12개월 미만 영아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안전한 성분입니다.

 

효과를 내기까지 1~2일 정도 걸립니다.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복용을 중단하지 마시고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1일 복용량을 유지하시면 됩니다.

 

락툴로오스 복용 시 주의사항

약효 나타내는 과정에서 결장세균총에 의해 가스가 생성되어 복부팽만, 복부 불쾌감 등의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극성하제

-비사코딜(Bisacodyl), 센노사이드(Sennoside), 대황 등

자극성하제는 대장의 세포를 직접 자극해 대장 근육을 수축시켜서 연동운동을 촉진하는 변비약입니다. 대장 내 수분과 전해질 흡수를 방해해 변의 부피를 증가시킴으로써 배변을 유도합니다.

 

대표적인 의약품으로 둘코락스에스장용정, 메이킨큐장용정 등이 있으며 자극성하제와 대변연화제 등의 복합제 형태로 시판 중입니다.

 

 

자극성하제 효과

복용량 비례하여 복용 시 6~12시간 내 비교적 빠르게 약효를 나타냅니다. 

 

 

자극성하제 복용 시 주의사항

자극성하제는 대장세포에 직접 자극을 가하기 때문에 콕콕 찌르듯이 아픈 복통을 초래할 수 있어 경련성 통증을 동반한 변비환자에게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과용할 경우 심한 복통을 호소할 수 있으며 빠른 배변효과로 정신적은 의존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해질의 재흡수를 막아 손실을 유발하여 장운동 및 복근력이 저하될 수 있는 등 변비의 악순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장기복용을 피하고 사용기간을 일주일로 제한해야 합니다.

 

 

결론

빠른 효과 때문에 자극성하제를 찾는 분들이 많지만 효과를 본 뒤 계속되는 자극으로 인한 설사 증상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기적인 장 건강을 위해서라면 차전자피와 같은 팽윤성하제로 먼저 시도해 보는 것이 좋고, 유산균으로 전반적인 장 건강을 유지해 주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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