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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정보

알레르기약 항히스타민제 비교!

by 척척약사 202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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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히스타민제(Antihistamines)

알레르기 반응은 히스타민이라는 체내 물질이 과도하게 분비돼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히스타민은 비만세포에서 분비되어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관 투과성을 증가시켜 콧물, 코막힘, 두드러기, 부종, 가려움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몸속에는 4가지 종류의 히스타민 수용체가 있는데, 보통 우리가 아는 알레르기 반응에 관한 히스타민 효과는 히스타민 1(histamine 1, H1) 수용체에 의해 나타납니다.

 

항히스타민제는 히스타민과 유사한 구조를 지니며 H1 수용체에 경쟁적으로 결합해 히스타민의 작용을 차단하는 경쟁적 저해제 역할을 합니다.

 

항히스타민제는 혈액뇌장벽 통과 여부에 따라 1세대와 2세대로 나뉩니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

1세대 항히스타민제 성분으로는 클로르페니라민, 트리프롤리딘, 페니라민, 메퀴타진이 있습니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의 특징은 혈액뇌장벽을 통과하여 진정작용(=졸음)을 유발합니다.

 

빠르게 흡수되어 효과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감기는 짧은 편으로 1일 3회 복용해야 합니다. 주요 이상반응은 졸음, 피로, 어지러움 등이며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라면 2세대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특히 소아의 경우 중추억제작용이 아닌 중추흥분작용이 있어 불면증, 불안, 초조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항콜린작용으로 입마름, 배뇨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오심, 구토, 변비, 설사와 같은 소화기계 부작용 또한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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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항히스타민제

2세대 항히스타민제 성분으로는 세티리진, 로라타딘, 펙소페나딘 등이 있습니다.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혈액뇌장벽을 통과하지 않아 1세대에 비해 이상반응이 적은 편입니다. 

 

투여 후 효과도 빠른 편이며 반감기가 길어서 1일 1회 복용하면 됩니다. 졸음이 덜한 알레르기 약을 찾는 다면 2세대 항히스타민제를 추천드리며, 콧물과 재채기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코막힘에는 효과가 없어 코막히는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1세대 항히스타민제 또는 비충혈제거제 성분의 의약품을 복용해야 합니다.

 

세티리진(Cetirizine)

세티리진은 대표적인 2세대 항히스타민제 성분이며 <지르텍정>의 성분으로 유명합니다. 6세 이상 소아부터 복용 가능하며,  빠른 효과를 위해 액상연질캡슐 형태의 <알지싹세티연질캡슐>, <알러샷연질캡슐>등의 제품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세티리진 성분도 약간의 졸음 부작용은 유발할 수 있으며 로라타딘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졸음 부작용은 조금 더  있을 수 있으며 효과는 빠른 편입니다.

지르텍정
지르텍정

 

로라타딘(Loratadine)

로라타딘은 대표적인 제품으로 <클라리틴정>이 있으며 졸음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펙소페나딘(Fexofenadine)

펙소페나딘 성분은 <알레그라정>의 성분으로 유명합니다. 생체 내 활성형 대사체로 간 대사를 거치지 않아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이 적은 편입니다. 

 

그러나 알루미늄 또는 마그네슘 함유 제산제와 함께 복용 시 약효가 감소될 수 있어 2시간 정도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합니다. 또한 자몽이나 오렌지 주스와 같은 과일 주스와 함께 복용 시에도 약효가 떨어질 수 있어 반드시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합니다.

 

펙소페나딘 성분은 가장 졸음 부작용이 적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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