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염 치료
질염은 원인에 따라 치료를 해야 합니다. 트리코모나스성 질환은 일반의약품 중 외용 살균 소독제를 사용할 수 있지만, 완전한 치료를 위해서는 진료 후 항트리코모나스제제를 처방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세균성 질염 치료
세균성 질염은 일반의약품 중에서 복합항균제 질정과 외용 살균 소독제인 폴리크레줄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세균성 질염에 사용하는 복합 항균제로는 <세나서트 2mg 질정>이 있습니다.
<세나서트 2mg 질정>의 구성성분은 혐기성 항균제인 9-aminoacridine undecylenate와 국소 소독제인 N-myristyl-3-hydroxybutylamine HCl, mehtylbenzethonium chloride입니다.
칸디다성 질염 치료
칸디다성 질염은 항진균제인 클로트리마졸(clotrimazole) 성분의 질정을 사용합니다. 클로트리마졸은 이미다졸계 항진균제로 진균 세포막의 에르고스테롤 합성을 저해하여 세포막 투과성을 변화시켜 항진균 작용을 합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카네스텐 질정>, <카네마졸 질정> 등이 있으며 만 12세 이상 여성의 칸디다성 질염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임신 1기에는 자발적 유산 위험이 있어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질염 치료-질정 사용법
1일 1회 취침 전에 질 내 깊숙이 삽입하며, 어려울 경우 물을 살짝 묻혀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액이 녹을 때까지 최소 5분 이상 누워있도록 하며 녹은 약액이 흘러나올 수 있어 패드를 사용합니다.
외용으로만 사용하고 경구로 복용하면 안 됩니다. 보관 시 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여름철에는 냉장 보관을 추천합니다. 질정 사용하는 동안 성관계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염 치료-살균소독제
질염을 위한 살균소독제는 크게 폴리크레줄렌과 포비돈요오드가 사용됩니다. 폴레크레줄렌 성분의 대표적인 제품은 <다케다알보칠콘센트레이트액>으로 자궁 경부의 염증 및 손상의 국소적 치료에 사용됩니다.
사용방법은 용액을 적신 거즈를 질 안에 넣고 가볍게 1-3분간 누릅니다. 3-4일 간격으로 2회 사용 후 증상이 사라지지 않으면 전문의의 진료를 보는 것을 권합니다.
포비돈요오드 성분은 대표적으로 <지노베타딘질세정액>이 있습니다. 칸디다성 질염, 트리코모나스성 질염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노베타딘질세정액>은 포비돈요오드 10% 액으로 원액 30mL를 온수 1L에 희석하여 사용합니다.
질염에는 1일 1-2회 정도 사용하며 살균성 질 세정, 국소세척 목적으로는 1주 1-2회 세정합니다.
약국 질염 치료 가이드
임산부의 경우 질염에 감염되었을 경우 초기 3개월 동안은 외용 항진균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질 분비물이 흰색의 으깬 두부 모양이며 가려움증이 동반된다면 칸디다성 질염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이때 항진균제 클로트리마졸 질정 또는 포비돈요오드 질세정액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묽은 백색 분비물에 생선 비린내 같은 역한 냄새가 날 경우 세균성 질염을 의심해 볼 수 있고 복합 항균제 질정(세나서트 질정)을 사용을 권합니다.
녹황색 분비물에 불쾌한 냄새가 날 경우 트리코모나스성 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 의사 진료에 따라 적절한 항트리코모나스제제를 처방받아 사용할 것을 추천하며 일반의약품으로는 포비돈요오드 질세정액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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