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생리통? 골반염 의심해볼 수 있어요!
골반염 정의
골반염은 말 그대로 골반에 생긴 염증을 말하는데, 질염이나 자궁경부염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았을 경우 세균이 자궁내막과 나팔관, 심한 경우 복강까지 퍼지면서 염증을 유발하는 것을 말합니다.
골반염 증상
골반염의 증상은 아랫배와 골반에 통증이 느껴지는 골반통으로 일반적으로 생리통과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생리통으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감기와 유사하게 발열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춥고 덜덜 떨리는 오한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구역과 구토를 유발하기도 하고 질 분비물이나 월경량이 많아지고 배뇨 시 불편한 느낌이 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골반염이 진행될 경우 간농양까지 만들 수 있고 오른쪽 상복부가 아픈 통증이 느껴집니다.
만성적인 골반염의 경우에는 증상이 모호해 참고 지나갈 수 있는 통증 정도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골반염 원인
골반염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원인은 세균이며 임질균(Neisseria gonorrhoeae)과 클라미디아 균(Chlamydia trichomatis)이 30~40% 정도로 가장 흔한 원인균입니다.
그러나 그 외에 인플루엔자균(Haemophillus Influenzae), A군 연쇄구균(Group A Streptococcus), 폐렴구균(pneumococcus) 등도 골반염의 원인균이 될 수 있습니다.
성병을 일으키는 세균이 주요 원인이기는 하지만 이 밖에도 다양한 세균들이 원인이 될 수 있어 성적 접촉이 없는 경우에도 쉽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 세균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골반염 치료
골반염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광범위 항생제 치료입니다. 대개 입원치료는 필요하지 않으며 주사로 맞기도 하고 경구로 복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골반염 진단이 확실하지 않거나 농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입원 치료가 고려됩니다. 여성이 골반염에 걸린 경우 성매개질환이기 때문에 배우자에 대한 항생제 치료도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골반염 예방
우선 성접촉으로 전파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성관계시 콘돔을 사용하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성의 경우 질염, 방광염 등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반드시 적절한 의약품을 사용해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생리통이 심하다고 느껴지는 경우에는 산부인과를 방문해 원인질환 유무를 파악한 후 적절한 치료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골반염. N의학정보.서울대학교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