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치질 연고
치질 증상
소위 치질이라고 부르는 항문질환은 3가지로 세분화됩니다. 항문출혈과 항문 주위 울혈이 주요 증상인 치핵,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과 항문 주위에 농양이 곪아서 터지는 치루가 있습니다.
치핵은 항문과 직장 하부의 혈관 등에 울혈을 형성한 경우를 말하며, 통증이 거의 없는 내치핵과 통증이 심한 외치핵으로 나뉩니다. 외치핵의 경우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배변에 대한 공포감으로 배변을 미루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열은 항문이 찢어진 경우를 말하며 배변 시 및 평상시에도 통증이 심하고 주로 선홍색 출혈을 동반합니다. 갑작스럽게 치질이 생겨 통증이 심할 경우 급성 치열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급성 치열은 온수 좌욕, 항문 괄약근 운동, 항문 세척, 원활한 배변을 위한 섬유질 섭취 등의 생활요법과 변비완화제, 국소마취연고제 등으로 대개 자가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만성 치열의 경우 통증으로 인한 배변 곤란과 항문이 찢어지는 과정이 반복될 수 있어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권합니다.
치루는 반복적으로 항문 주위에 농양이 생기는 것으로 심한 통증가 고열을 동반할 수 있으며 방치할 경우 세균 감염 위험도 있습니다. 치루의 경우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권합니다.
치질 연고-포스테리산 연고
포스테리산 연고는 대장균 배양액에서 추출한 대사물을 채취해 약독화시킨 물질을 표준화한 박테리아 배양액을 주성분으로 하며, 임산부 치질에 권할 수 있는 치질 연고입니다.
면역 반응을 자극하고 항체 형성과 백혈구 활성을 증진시켜 항문 세균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주고 새로운 결합조직 형성을 촉진하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치질 연고-푸레파인 연고
치질 연고 중 푸레파인 연고는 치질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이 복합되어 있는 연고입니다.
리도카인(Lidocaine)은 국소마취성분으로 치질로 인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효과적으로 완화시켜 줍니다. 국소마취성분은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높여줄 수 있지만 발진, 자극감 등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멘톨(Menthol)은 피부수용체를 자극하여 청량감을 주어 소양증이나 통증을 분산시켜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국소마취성분에 비해 효과는 떨어지지만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성분입니다.
테트라히드로졸린염산염(Tetrahydrozoline)은 혈관수축성분으로 치질의 울혈 및 부종을 감소시켜 배변 통로를 넓혀주고 배변 시 마찰을 줄여주어 2차적인 출혈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치질 부위를 수축시키는 효과도 있어 가려움증, 작열감 및 불쾌감을 경감시킵니다.
혈관수축성분은 교감신경자극으로 혈관을 수축하기 때문에 임부, 수유부는 사용할 수 없고 장기 사용 시 과도한 혈관수축 작용으로 국소의 울혈을 초래하여 오히려 치질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조직 수복을 돕는 알란토인, 소독 및 살균효과를 나타내는 클로르헥시딘도 푸레파인연고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치질 연고-한미치쏙크림
한미치쏙크림은 국소마취성분인 리도카인, 조직 수복을 돕는 알란토인 그리고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성분인 프레드니솔론아세테이트가 포함된 치질 연고입니다. 1회용 개별 포장되어 있어 사용에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테로이드제제는 혈관을 수축하고 세포막을 안정화시키는 작용으로 강력한 항염효과를 나타내며 특히 부종과 항문 소양증에 효과 있습니다. 그러나 임신 1기에는 FDA 임부 안전성 D 등급으로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질 연고-헤모렉스크림
헤모렉스크림은 치질로 인한 불쾌감, 작열감, 가려움 증상의 일시적 완화에 사용할 수 있으며, 국소마취성분인 프라목신(Pramoxine) 단일제 연고입니다.
프라목신은 국소마취성분 중 가장 부작용이 적다고 알려져 있어서 무난하게 사용 가능하며 항문 상처가 있을 경우에도 부작용 우려가 적은 편입니다. 그러나 디부카인, 리도카인 등 다른 국소마취성분에 비해 통증 및 가려움증 개선 효과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