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플루 데이, 나이트/테라플루 신제품 콜드앤코프 효능, 차이점?

척척약사 2023. 3. 1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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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플루

코로나가 기승을 부렸던 몇 년 동안 감기약의 판매가 급증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찾았던 제품 중 하나가 테라플루 건조시럽입니다. 따뜻한 차 형태로 복용하게 되어 있어 효과가 빠르다는 후기가 있어 아직도 지명구매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테라플루 제품에는 데이타임과 나이트타임으로 크게 나뉘는 데, 나이트타임은 졸음을 유발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기침, 가래 등 목감기 증상이 늘어나 <테라플루 콜드 앤 코프>라는 새로운 시리즈가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코로나 여파로 원료 수입이 원활하지 않아 수급이 어려운 품목 중 하나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가장 흔하게 사용되며, 해열진통제로 감기 증상의 기본적인 치료제입니다. 바이러스나 세균 침입 시 면역반응에 의해 발열 또는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증상을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테라플루에는 아세트아미노펜 650mg이 포함되어 있으며 간독성 위험으로 약을 복용하기 전후 반드시 금주해야 합니다.

페닐에프린은 비충혈제거제로 코 점막이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류를 감소시켜 코막힘을 개선해줍니다. 재채기, 콧물 등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반감기 짧아 하루 3번 복용해야 하며 교감신경 흥분 작용으로 인한 불면이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밤늦게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다른 부작용으로는 심장질환자의 경우 심계항진, 부정맥 등의 발생 위험이 있습니다.

테라플루 나이트타임에는 데이타임과 비교했을 때 '페니라민' 성분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페니라민은 1세대 항히스타민제로 혈액뇌장벽을 통과하여 진정작용을 유발합니다. 복용 후 흡수가 빨라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지만 효과 지속시간이 짧아 3~6시간 정도만 지속됩니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에 효과가 있으며 부작용으로 진정작용으로 졸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테라플루 나이트타임은 이러한 페니라민의 진정작용을 이용하여 코막힘, 콧물 등으로 잠들기 어려운 경우에 복용할 수 있습니다.

테라플루 콜드앤코프 데이타임에는 기본적으로 아세트아미노펜, 페닐에프린 성분이 포함되어 있고 추가로 중추성 진해제인 덱스트로메토르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덱스트로메토르판은 뇌 연수의 기침 중추에 직접 작용해 기침 반사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천식환자에게는 사용 금기이며 간장애 환자, 임부, 수유부, 소아의 경우에는 투여를 신중해야 합니다.

디펜히드라민은 1세대 항히스타민제로 뇌의 연수의 기침 중추를 억제하여 진해작용을 나타내는 중추성 진해제입니다. 점액 분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콧물이 코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로 인한 기침에 효과적입니다.

나이트타임은 디펜히드라민의 주요 부작용인 졸음 증상을 이용한 제품입니다. 밤에 기침이 심해 잠을 자기 어려운 환자에게 추천됩니다.

이러한 중추신경계 억제 작용으로 진정, 졸음 등의 이상반응과 함께 입 마름, 배뇨 곤란, 변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테라플루 제품에 비해 테라플루 콜드앤코프 제품이 기침이나, 가래와 같은 목감기 증상에 더 타깃을 두었습니다.

기존 테라플루 제품도 목감기에 완전히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나 콜드앤코프에 비해서는 목감기보다는 코감기에 좀 더 맞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테라플루는 가루형태로 따뜻한 물에 타서 차처럼 마시는 형태이기 때문에 효과가 더 빠르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레몬과 같은 과일 맛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약의 쓴 맛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최근 지속되는 품절로 테라플루 구매가 어렵거나 쓴 맛으로 인해 복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약국에서 아세트아미노펜 이알 서방정 650mg과 목감기, 코감기 일반의약품을 함께 복용하면 유사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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